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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유니콘 시리즈 ⑥ : 박병규 구청장의 색다른 접근]


입력 2023.02.16 15:01 수정 2023.02.16 16:31        윤솔빈기자 (solbin@dailian.co.kr)

-박병규 구청장의 기업가 마인드

-지방 소기업을 위한 멘토링 제공

ⓒ박병규 광산구청장
ⓒ소기업성장지원 관련 회의 중인 광산구청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에서 지난 14일 완료한 첫 ‘일터 혁신 지원 시범 사업’이 실제 광주광역시 소재 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 창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광산구는 14일 지역경제활력센터에서 ‘일터 혁신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소기업 성장지원 멘토링 시범사업’의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이번 광산구에서 실시한 소기업 성장지원 멘토링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내 소기업을 발굴하여 기업을 진단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꼭맞는 사업 전략을 제공하고 기술과 서비스 등의 고도화, 그리고 궁극적으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여 광산구 역내에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구조의 밑그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노동의 질과 기업의 경쟁력을 함께 고도화하는 ‘일터혁신’을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여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적으로 광산구 관내 6개 기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문가 집단과 함께 제공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선 시범 사업의 구체적 추진 과정과 성과 공유 및 참여 기업 의견 수렴 등이 이어졌다.


3개월의 시범 사업 결과 생산성, 매출, 신규 고용 등 주요 지표에서 기업이 체감하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생산 공정과 공법 등을 개선하여 각 기업별 적게는 5%에서 최대 30%까지 생산성이 향상되었다.


특히, 멘토링 참여 기업 대다수가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생산성 개선이 지역내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


광산구는 이번 시범 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토대로 참여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추진하는 일터혁신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소기업 성장지원 멘토링 지원사업은 대상 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노사상생 동반성장 컨설팅 사업도 본격 추진하여 노사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일터’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3개월의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실제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고용 창출까지 이어지는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며 “노동자와 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터혁신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의 이번 시범 사업에 대해 한 벤처 투자 전문가는 “일반 공공기관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지방 소재 기업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제어하고 지역민과 지역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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