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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환‘ 시급해진 철강업계, 정부와 힘 합친다


입력 2023.02.19 10:27 수정 2023.02.19 10:50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재가동 모습. ⓒ포스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국내 주요 7개 철강기업이 정부와 함께 철강생산 저탄소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창양 장관이 주재하는 ‘ 철강산업 발전 원탁회의 ’를 열고 ‘저탄소 철강생산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 아주스틸 이병형 사장 등 7개 철강기업 주요인사와 철강협회, 철강자원협회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이들은 저탄소 철강생산에 관한 정부와 기업 등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철강생산 저탄소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00억원의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철강생산 저탄소화 추진 업무협약’에는 이창양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자원협회와 철강업계가 참여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7개 기업이 업계를 대표해 서명했다.


해당 업무협약은 철강생산 공정의 저탄소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성과 확산을 목표로 하며 이와 관련한 투자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와 철강업계, 철자원 업계 간 협력을 골자로 한다.


특히 참여자들은 철강생산 저탄소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로서 지난 2021년 1월 발족한 그린철강위원회를 개편한 ‘철강생산 저탄소화 얼라이언스’(가칭)를 1분기 내 구성하고, 협의사항의 이행을 위해 작년 6월 1500억 규모로 조성해 운영중인 ‘철강 ESG 상생펀드’를 적극 활용하되 해당 펀드 소진 시 철강생산 저탄소화에 특화된 1500억 규모 민간펀드를 조성할 것에 합의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현재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새로운 탄소규제가 등장하며 탄소감축이 시급하짐에 따라 힘을 합치게 됐다. 수출 경쟁력이 되는 무역질서가 형성 중이고, 글로벌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친환경 전환으로 철강 수요 구조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료-공정-제품-수출로 이어지는 철강 밸류체인에 걸쳐 ‘ 30년까지 ▲철스크랩(고철) 산업생태계 구축 ▲세계최초 수소유동환원 기술개발 ▲친환경선박용 고망간강 밸류체인 완성 ▲글로벌 수출 3강 달성 등을 목표로 세웠다.


우선 정부는 먼저 철스크랩의 산업화와 공급안정을 추진한다.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으로 전기로 조강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로의 필수원료인 철스크랩의 글로벌 수요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주요국은 이미 철스크랩의 수출제한 조치에 돌입한 바 있다.


제철·제강 공정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혁신도 추진한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추진체계로서 당일 업무협약을 통해 구성 및 운영에 합의한 얼라이언스와 1500억원 규모의 민간 펀드를 활용하고 ‘철강 생산 저탄소화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50년까지 고로 11기를 수소유동환원로 14기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해 2025년까지 수소유동환원 기초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100만t급 실증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확보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수소유동환원 기술의 완전한 도입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현존 고로 및 전기로 등에서 탄소 감축을 극대화하기 위한 저탄소연원료 대체, 고효율 전기로 등 기술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약 2400억원 규모 R&D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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