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류 처리 공간, 주차공간 확충, 입체복합 지하도 구축 방안 검토
모니터링 요원 40명 모집…거주 1년 이상 외국인, 결혼이민자 지원 가능
장애인 복지관 50곳, 초·중학교 999곳서 관할 소방서별로 안전교육 진행
1. 서울시, '상습 정체' 강남 테헤란로·언주로·도곡로 지하화 용역 착수
서울시가 상습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강남구 테헤란로, 언주로, 도곡로 지하화를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테헤란로, 언주로 등 입체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강남 동·서, 남·북을 관통하는 테헤란로와 언주로 등은 통과 교통과 지역 생활교통, 상업지역 물류 수송류 혼재로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교통 지·정체 개선과 더불어 강남지역의 늘어나는 생활물류 처리 공간, 부족한 주차 공간 확충 등을 위해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지하철 간섭이 없는 도곡로와 언주로에 대한 입체복합 지하도로 구축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테헤란로 용역은 강남역에서 선릉역을 지나 삼성교사거리에 이르는 3.8㎞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언주로 용역은 역삼2동 개나리아파트 교차로 인근에서 매봉터널을 지나 구룡터널로 이어지는 2.1㎞ 도로를 대상으로 검토한다. 도곡로는 강남세브란스 교차로에서 한티역, 대치우성아파트교차로까지 이어지는 2.0㎞ 구간이 대상이다.
용역에서는 ▲주변 개발계획 및 현장 조사 ▲입체복합 지하도로 계획 기본구상 ▲구상안 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자료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할 방침이다.
2.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내달 9일까지 모집
서울시는 외국인주민들이 서울에 살면서 겪는 고민과 생활불편을 도와줄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주민의 정책참여 창구로 지난 2012년부터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돕기 위해, 일상생활 불편사항 개선 건의, 다문화가족 정책제안, 불합리한 법률 개선 제안 등의 역할을 한다. 올해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3월9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서울 거주 1년 이상자로 한국어 또는 영어 구사 가능한 귀화인 포함 외국인 혹은 결혼이민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에 대한 최종선발은 신청서 접수(이메일 접수) 후 서류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합격자 발표는 3월14일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 선발되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니터링 보고서 1건당 3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월 최대 4건 제출할 수 있다.
3. 서울소방, 중증 장애인 100가구 방문 안전교육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약자 맞춤형 안전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중증 장애인 100가구를 찾아가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장애 유형에 맞는 안전교육을 한다.
서울시 내 장애인 복지관 50곳과 초·중학교 999곳에서도 관할 소방서별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본부는 각종 기관에서 안전교육 예약을 받을 때 복지관·학교와 우선 협의할 방침이다. 본부는 아울러 어린이용 안전교육 교재인 '어린이 안전 벗'을 매월 한부모·다문화가정 등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