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곳,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 검찰 고발…건설공사장 최다 적발
3일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홈페이지서 신청…올해 1만 명 더 늘려
새 학기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특별단속…과태료, 일반도로 보다 3배 비싸
1. 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32곳 적발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사업장을 집중 단속해 32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수사를 완료한 12곳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나머지 사업장도 수사해 법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단속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작년 12월1일 시작돼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공사 현장을 비롯해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2개월간 사업장 총 98곳을 점검해 32곳을 적발했다. 유형별로 건설공사장 10곳, 금속표면처리사업장 6곳, 귀금속제조사업장 7곳, 자동차 무허가 도장시설 9곳이다.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에서 공사하는 건설업체들은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집진장비나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았다. 도금작업을 하면서 세정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철강업체와 염산으로 기름때를 제거하면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금속업체 사례도 있었다.
2.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올해 2만 명에 관람 기회
세종문화회관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공연 관람객을 올해 1만 명 더 늘린다고 2일 밝혔다.
공연 횟수를 늘려 총 2만2000여명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07년 시작된 '천원의 행복'은 국악,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36만명 이상이 '천원의 행복'을 누렸다. 올해 공연 일정은 대극장 6회, 체임버홀 5회, M씨어터 2회, S씨어터 3회 등 총 16회다. 이 가운데 4회는 자립 청소년이나 어린이, 노년층 등 문화·사회 소외계층에 전 좌석을 배정한다.
첫 공연은 이달 21일 암 경험자와 그 가족을 응원하기 위한 '고잉 온(Going-on) 콘서트'다.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와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출연하며,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이 연주를 담당한다. 티켓은 3일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의 티켓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 좌석은 14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3. 서울시, 새 학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단속
서울시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7일간 사고 위험이 높은 등하교 시간에 어린이보호구역 1709개소에서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태료는 승용차 12만 원, 승합차 13만 원으로 일반도로보다 3배 비싸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건수는 지난 2021년(17만6천여 건)보다 감소한 14만 2천여 건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