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장인 마트서 '총격 사건' 발생..."기다리고 있겠다" 쪽지도

리오넬 메시ⓒ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갈무리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마트에 괴한이 총격을 가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의 한 마트에서 이같은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마트는 메시의 장인이 소유한 마트다. 당시 괴한들은 14차례 총격으로 마트 유리창을 부순 뒤 현장을 달아났다.

괴한들은 총격을 가하기 전 쪽지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쪽지에는 '메시.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하브킨은 마약쟁이. 당신을 살펴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이 남긴 쪽지ⓒ마르카

쪽지에서 언급된 하브킨은 파블로 하브킨 로사리오 시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괴한들의 총격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메시와 처가에 대한 협박이라기보다는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마트 영업 전 이른 시간대에 발생한 총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메시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