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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손님에 수면제 섞은 술 먹여 성폭행한 日 '미슐랭' 요리사...결국


입력 2023.03.04 07:15 수정 2023.03.04 07:15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요미우리TV

여성 손님들에게 몰래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을 한 일본의 '미슐랭 가이드' 등재 요리사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지난 2일 요미우리TV에 따르면 오사카 지방 검찰청은 이날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요리사 에노모토 마사야(47)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에노모토는 2021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여성 손님에게 수면제를 섞은 술 등을 마시게 해 몸을 가누지 못하게 한 뒤 성폭행한혐의를 받는다.


2022년 2월에도 다른 여성 손님을 상대로 같은 수범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에노모토가 운영하는 식당은 미슐랭 가이드 '교토·오사카·와카야마 2022년' 편에서 별 1개를 획득한 곳이다. 미슐랭가이드에 따르면 별 1개짜리 식당은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뜻한다.


법정에서 에노모토는 자신에 대한 모든 기소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손님과 술을 마시고 있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이어 "내 이기적인 행동으로 평생 가슴에 트라우마를 남기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빼앗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해온 일이 외식업뿐"이라며 "기회를 준다면 요식업에 종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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