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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보합…사과 20%·감귤 15%↑


입력 2025.03.21 06:00 수정 2025.03.21 06:0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比 0.4%↑

공산품 ·전력·서비스, 전월 대비 보합 머물러

국내공급물가 전월 比 0.2% 상승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배추가 판매되고 있다.ⓒ뉴시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 물가는 120.33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상승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생산자물가는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19.34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농산물(3.6%), 임산물(1.7%), 수산물(1.0%)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축산물(4.4%)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사과(20.4%), 감귤(14.7%), 물오징어(20.5%)는 올랐고, 돼지고기(-7.5%), 쇠고기(-4.0%) 등은 내렸다.


공산품은 124.30으로 전월 대비 0.0% 보합에 머물렀다. 음식료품(0.2%), 화학제품(0.3%), 1차금속제품(0.3%)이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0.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가 내린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하수처리(0.5%) 등이 올랐으나 산업용도시가스(-1.4%)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 서비스도 운송서비스(-0.1%) 등이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0.2%) 등은 올라 전월 대비 보합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2월 국내공급물가는 125.97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 보면 2.4% 상승한 수치다.


국내공급물가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재료가 2.4% 올랐고 중간재는 전월 대비 보합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1%)가 올랐으나 소비재(-0.4%) 및 자본재(-0.4%)가 내리면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0.3%)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3%)은 떨어진 결과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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