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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 터널 화재대피 안내표지판 시범 설치


입력 2023.03.07 09:53 수정 2023.03.07 09:53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내달 방음터널 화재 발생한 상황 가정 대대적인 종합 훈련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에 있는 방음터널 입구에 눈에 확 띄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불나면 대피 먼저’가 적힌 화재 대피 안내표지판을 시범 부착했다.ⓒ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방음터널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안전대책의 하나로 ‘불나면 대피 먼저’가 적힌 방음터널 화재 대피 안내표지판을 시범 설치하고 다음달 대대적인 종합 훈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앞서 3일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에 있는 방음터널 입구에 눈에 확 띄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불나면 대피 먼저’가 적힌 화재 대피 안내표지판을 시범 설치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안내표지판을 방음터널 관리주체인 시·군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적극적으로 설치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모두 81개의 방음터널이 있는데 이 중 41개는 시·군이, 나머지 40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한다.




이와 함께 도 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대적인 종합훈련을 시행한다.

터널 내 옥내소화전 등 자체 소방시설을 사용해 신속한 대피 유도,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다중 작전 훈련을 펼친다.

정부에 방음벽 소재를 ‘불연재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법령개정과 방음터널 정보표지판 설치 의무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도로관리주체에 화재대피 안내표지판 설치를 독려하고 다음달 종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방음터널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해 터널 대형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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