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고용·과잉근무…가장 시급한 현안은 청년일자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우리 청년들은 어느 세대도 겪어보지 못한 '과소고용', '과잉근무'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가장 시급한 현안은 '청년 일자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언론인들과 현안에 대하여 더 가깝게 소통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3가지 방향을 소개하고 빠른 실행을 약속했다"며 "청년들에게 ‘기회사다리금융’ 대출정책, ‘면접수당’ 확대 등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사다리'와 '갭이어' 등을 통해 외국 대학과 국내외 기업에서의 연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청년들이 일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임기 내 100조 이상의 투자 유치하는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에 대한 최근 헌법재판소 결정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정치권의 공방에 대해서도 질의가 있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여당,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헌법 가치의 수호를 외쳤다"며 "헌법 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헌법재판소에서 나온 판결에 대해 여당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지극히 온당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장일치든 5:4든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전적으로 수용함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결론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