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라섰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현재 선두는 양희영에 3타 앞선 덴마크의 에밀리 페데르센이다.
양희영이 최종 라운드에서 뒤집기에 성공한다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우승 맛을 보게 된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3년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5년과 2017년,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신인왕이 유력한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공동 24위(7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과 이정은5, 전인지이 공동 32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