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청소년, 유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룸까페·보드까페 등 집중 점검
식생체류지, 공중정원 등 신규 인정 공간 유형 및 보존수목에 가중치 신설
에코·승용차마일리지 특별혜택…개인에게는 최대 2만 마일리지
1. 서울시, 자치구·경찰·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합동 특별점검 계획
서울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특히, 수능 이후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음 달 1일까지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를 특별 점검할 방침이다.
진로 특강, 공연·문화행사 등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수능 이후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는 다양한 직업인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는 '2023 미래진로특강-다시 만난 인터뷰'를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개최한다.
시는 수능 이후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음 달 1일까지 자치구,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합동으로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를 특별 점검한다. 커튼류 등이 설치된 밀실 형태의 룸카페, 만화카페, 보드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2. 서울시, 녹지공간 지표 '생태면적률' 운영지침 개정
서울시는 녹지·물순환 공간 계획지표인 '생태면적률'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생태면적률은 공간계획 대상의 전체 면적 중 생태·자연순환 기능이 있는 녹지 또는 물순환 공간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우선 식생체류지, 공중정원 등 신규 인정 공간 유형과 보존수목에 대한 가중치를 신설했다. 또 빗물을 머금는 투수포장의 식재 면적 비율을 환경부 기준 등에 맞춰 기존 5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변경했다.
생태면적률의 적용 대상인 도시관리계획 외에도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축물, 기반 사업에서 생태면적률을 확보하도록 해 공공의 역할을 강화했다.
3. 서울시, 겨울철 에너지 절감 기업에 최대 1000만원 지급
서울시는 시민이 에너지를 아낀 만큼 혜택을 주는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참여 규모와 에너지 절감량 등에 따라 개인에게는 최대 2만원 상당의 마일리지, 단체에는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를 절약한 가정과 사업장에, 승용차마일리지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인 서울시 등록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소유자에 지급된다. 마일리지는 지방세나 가스비 납부, 상품권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우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 감축 결과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원의 에코·승용차마일리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