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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41.5% vs 이원모 39.9%…발끝에서 턱밑까지 '맹추격' [D-4 용인갑]


입력 2024.04.06 11:57 수정 2024.04.06 12:11        데일리안 용인(경기)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2~3일 CBS노컷뉴스·KSOI 여론조사

오차범위 안팎에서 뒤쳐지던 이원모

총선 임박한 상황에서 상승세 보여

이상식 내외 '의혹', 여론 영향 미친듯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처인구 역북동 사전투표소에서 경기 용인갑 선거구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배우자와 함께 각각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4·10 총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목 받는 경기 용인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그간 오차범위 밖인 10%p 안팎에서 우위를 점하던 경쟁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상식 후보가 41.5%, 이원모 후보는 39.9%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p로 이원모 후보가 이상식 후보를 맹추격했다.


이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5.4%, 우제창 무소속 후보 5.4%, '지지 후보 없음' 4.1%, '잘 모름' 3.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선거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기간 전인 지난 2~3일 실시됐으며, 6일 새벽 5시 공표·보도됐다.


그간 용인갑을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후보가 꾸준히 오차범위 밖에서 이원모 후보를 따돌려왔다. 그러나 총선일이 가까워질수록 이원모 후보가 이상식 후보를 상당한 속도로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는 여론조사 실시 전부터 이상식 후보 내외에 불거진 2020년 총선 대구 수성을 출마 당시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배우자 탈세 의혹'에 더해, 지난 3일 방영된 TV토론에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의 집중 질의에 이상식 후보가 2020년 총선 당시 재산신고 누락이 일부 있었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하면서 용인갑 지역 민심에 반향(反響)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식 후보가 입장문을 통해 관련 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이번 22대 총선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이 정치인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우선에 꼽았던 만큼, 이상식 후보 내외를 둘러싼 의혹이 지역 유권자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여당 지원론이 41.3%, '정부와 여당의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여당 견제론은 40.4%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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