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민,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남녀 월드컵 최초 동메달
서채현은 월드컵 시리즈 15번째 메달 획득
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스피드)과 서채현(리드)이 스포츠클라이밍 2차 월드컵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13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2024 IFSC 중국 우장 스포츠클라이밍 2차 월드컵'(리드, 스피드)에서 3위에 올랐다.
특히 정지민은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월드컵 남·여 통틀어 '최초'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지민은 개인 최고 기록인 6.623초를 세웠다. 이 기록은 지난 2023 IFSC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기록보다 약 0.24초 더 단축했다. 스피드 부문에서 1위는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스로가, 2위는 폴란드의 나탈리아 칼루카가 차지했다.
리드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채현은 결승전에서 43+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동메달로 월드컵 시리즈 15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리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슬로베니아 얀야 간브렛은 완등(TOP)해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의 지루로우는 4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이제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 본선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해,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포츠클라이밍 파리올림픽 예선전이 진행된다.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 콤바인(볼더+리드) 남녀 각각 10장의 티켓과 스피드 남녀 각각 5장의 티켓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