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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도 괜찮아' SF 이정후, 8경기 연속 안타…김하성 3점포


입력 2024.04.17 14:18 수정 2024.04.17 14:2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번 타자 자리에서도 안타를 뽑았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개막전 포함 16경기에서 줄곧 1번 타자(리드오프)로 나섰던 이정후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3번 타순에 들어섰다. 낯선 자리에서도 이정후는 안타를 추가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7(70타수18안타).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완 선발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가운데로 몰린 공을 잡아당겼는데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5회 2사 1,2루 찬스에서 151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외야 뜬공에 그쳤다.


3-6 끌려가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가 나왔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우완 캘빈 포처의 커브(시속 134km)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배트를 갖다 대는 타격 기술이 돋보였다.


마이애미 선발 웨더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당하며 2점을 뽑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3-6으로 졌다.


한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7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0 앞선 1회 1사 2,3루 찬스에서 웨이드 마일리의 커터(시속 141㎞)를 때려 왼쪽 파울 폴대를 때리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쏜 뒤 4일 만에 홈런포를 또 가동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3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로 소폭 올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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