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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내년 의대 신입생 171명으로 결정…증원분 50% 반영


입력 2024.04.29 16:47 수정 2024.04.29 16:47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정원조정위원회 열고 의대 신입생 숫자 의결

당초 200명에서 증원분 50% 제외한 171명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집단휴학으로 수업을 미뤄온 전북대 의대가 개강을 한 8일, 의대 1호관 1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집단휴학으로 수업을 미뤄온 전북대 의대가 개강을 한 8일, 의대 1호관 1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전북대학교가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29명 늘어난 171명으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가 배정한 증원분 58명의 절반만 반영한 수치다.


전북대학교는 29일 교무처장 주재로 정원조정위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관련,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인 29명을 늘리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후 내부 결재 등을 거쳐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도 전북대 의대 신입생 정원은 기존 142명에서 58명 늘어난 200명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에만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대학은 내부 회의를 이어왔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무위원들이 의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안의 50%만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러한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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