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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핵심광물 개발 참여, 韓 기업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카자흐와 협력키로"


입력 2024.06.12 17:14 수정 2024.06.12 17:14        데일리안 아스타나(카자흐스탄)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카자흐스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 발표

"전략적 동반자 관계,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육성"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카자흐스탄 관계와 관련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언론 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세계적인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한 오늘날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추구하는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방문 계기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양해각서)등 3건의 MOU를 체결하고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알마티 순환도로'와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있어 후속 성공 사례들이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가스 처리 플랜트와 같이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렸다"고 했다.


양 정상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토카예프 대통령님에게 동행, 융합, 창조의 원칙에 입각한 우리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설명드렸다"며 "토카예프 대통령께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줬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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