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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 최초로 500억 규모 해외채권 발행


입력 2024.06.16 10:15 수정 2024.06.16 18:53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 전경. ⓒ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독립법인대리점(GA)업계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GA업계에서 처음으로 외화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시장에서의 자회사형GA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는 평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6일 미화 3700만 달러, 한화로 약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는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연 4.17%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1.00%포인트를 가산한 뒤 통화 스왑을 통해 낮은 고정금리로 확정했다는 설명이다. SOFR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고시하는 단기지표금리로,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 기준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금리다.


이번 발행에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로 나서 홍콩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선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해외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낮추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 등이 반영됐다. 대형 보험사 중 최초의 제판분리를 통해 시장의 프레임을 바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이룬 점 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물론 미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높은 신용도를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GA로 성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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