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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 점검…日 삼중수소 기준치 밑돌아"


입력 2024.06.28 20:15 수정 2024.06.28 20:15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2023년 8월 2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 ⓒAP/뉴시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7차 방류를 현장 점검한 결과,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가 일본 자체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상주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이 7차 방류 현장 샘플을 채취해 독립적으로 분석한 결과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이날 일본 시각 오후 6시 45분 기준 리터(L)당 260베크렐(Bq)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운영 기준치(1500Bq/L)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일본의 운영 기준치는 다른 국제 안전기준보다 엄격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L이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6차례에 걸쳐 총 4만7000톤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내보냈다.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지는 7차 방류에서 내보낼 물의 양은 직전과 같은 규모인 7800톤이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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