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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서울 이랜드, 최소 7년 더 목동종합운동장 사용 "서울시에 시설 보수 요청"


입력 2024.07.09 18:31 수정 2024.07.09 18:3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목동종합운동장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최소 2031년까지 현재 홈구장 목동종합운동장을 사용한다.


서울시는 9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 건립하는 것과 프로야구(KBO리그) LG와 두산이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짓는 공사가 진행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두 구단은 총 1만 8000여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변신하는 잠실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최소 2031년까지는 현재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팀 창단(2015년) 이래 잠실주경기장을 홈으로 활용해온 서울 이랜드는 잠실주경기장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 사업으로 개·보수 공사를 하게 되면서 지난 2022년 목동종합운동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했다.


구단은 당초 2026시즌부터는 잠실주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최소 7년 더 '목동'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울 이랜드 측은 "서울시가 대체 야구장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목동 운동장 사용 연장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구했고, 최근까지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해 왔다"면서 "구단은 연고 내 프로스포츠 상생 발전을 위해 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원활한 경기 개최를 위해서는 목동운동장의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및 관람객 이용 필수 편의시설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에 운영 협조 및 시설 보수를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검토 및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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