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신재생 업종 수혜 기대
트럼프 당선 시 무역분쟁 우려↑
iM증권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증시 분위기가 갈릴 것이라며 4분기 코스피 예상밴드를 2400~2800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미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국내증시에는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다양한 이슈가 상존하지만 결국 4분기 국내 증시는 미 대선 결과가 많은 것을 결정할 것”이라며 “해리스 후보 당선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고 2차전지와 신재생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시 무역분쟁 재발 가능성 등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방산과 조선 업종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iM증권은 3분기 코스피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가치평가(밸류에이션)도 낮아 추가 하락이 발생할 만큼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반등 성공 이후에도 지수 하단을 낮게 유지하는 느낌이 있으나 대선 이후의 충격 가능성과 미 증시 고평가 논란 및 경기 하강 우려를 고려해 하단을 열어둘 생각”이라며 “이후의 증시는 미 경기와 금리인하 속도, 미 신정부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