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동자 해고 규탄 시위 중 제지하는 역무원 밀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30일 지하철 시위 도중 역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연합뉴스 및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4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가방을 휘두르고 역무원을 밀친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전장연 여성 활동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전장연은 이날 아침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공공중심일자리 노동자 400명 해고 규탄 등의 구호를 내걸고 역사에서 시위하던 중이었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의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퇴거 과정에서 경찰은 적반하장으로 선전전을 하는 전장연 여성활동가를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한 전장연 활동가가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승강장에서 시위 도중에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