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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구소멸 심각한데…개발호재 품은 곳은 증가세 뚜렷


입력 2024.11.09 08:23 수정 2024.11.09 08:2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 집중도가 심화되며 지방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26개 지역은 되려 인구가 증가하며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 집중도가 심화되며 지방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26개 지역은 되려 인구가 증가하며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22년 1월 이후 현재('24년 9월)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인구는 2610만9351명에서 2569만2114명으로 41만7237명 감소했다.


인구 감소율은 -1.62%로 같은 기간 전국 인구 감소율보다 -0.75%(5163만2473명→5124만8233명) 2배 이상 높은 인구감소율을 보였다.


지방 인구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174개 시·군·구 중 26개 지역은 인구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인구 지역 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는 KTX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천안·아산시다. 또 청주테크노 폴리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충청남도 예산군 등 대규모 산업단지 및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4일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4만1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 말(2만9215명) 이후 1만801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충청남도 예산·홍성 전체 인구는 1647명(17만5414명→17만7061명) 증가해 택지개발이 이뤄진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인구 증가와 함께 해당 지역에 공급한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 6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는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48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397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2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전문가는 "지방 인구소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지역 내 풍부한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구 유입 지역의 경우 향후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지역 경제력 증가 및 부동산 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11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의 특별공급을 11일, 1순위 청약을 12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과 학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3∙5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0㎡ 총 443가구(일반분양 393가구), 5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639가구(일반분양 12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오는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에 운천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청주 운천주공 재건축'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층~지상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894가구 중 3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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