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아들을 업고 해발 4000m에 달하는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등반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선선해진 날씨에 따라 산을 찾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 단풍 구경 등으로 산을 많이 찾게 되는 시기에는 산악사고가 집중된다. 이에 따라 지정된 등산로 이용 등 안전 수칙 준수가 특별히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3만 3236건이며 구조 인원은 2021년 8348명, 2022년 8706명, 지난해 8113명으로 연평균 8389명에 이른다.
월별로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전체 출동 건수의 25%가 집중됐으며, 지난해 원인(유형)별로는 실족 및 추락 3186건, 길 잃음 2842건, 개인 질환 1075건, 야생식물 섭취 119건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산행 도중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및 산악위치표지판, 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뒤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기상정보 확인 및 나 홀로 산행 자제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 고려하여 등산코스 정할 것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지기 전 하산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큰 온도 차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 준비 ▲지정된 등산로 벗어나지 않기 ▲음주 산행 금지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