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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일 수능 교통종합대책…지하철 추가운행 및 집중배차 연장


입력 2024.11.11 11:39 수정 2024.11.11 16:30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오전 지하철 집중배차시간 연장하고 31회 추가 운행

각 자치구에서 관용차량 동원해 수험생 수송 지원

지난해 11월 수능 당일 경찰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연합뉴스

서울시는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우선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한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6개 예비차량도 편성해 대기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입실 시간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다만 일일 운행횟수는 평소와 동일하므로, 집중배차시간대가 아닌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조금씩 늘어날 수 있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는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도 운행한다.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며,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300여명이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를 돕는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 및 공사는 일시 중지된다. 버스나 택시 운행 중 경적을 울리는 등 소음을 내지 않도록 각 운송조합에도 사전 요청했다.


수능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험장 전방 200m 도로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며 주차도 금지된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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