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신발 판매점에서 진열된 신발을 두 번이나 훔친 남성이 결국 붙잡혔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전의 한 백화점 신발 판매점에는 주황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방문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진열된 신발을 그대로 들고 매장을 벗어났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15일 남성은 같은 옷을 입고 또 신발 매장에 방문했다. 이때는 신발 한 켤레만 신어보고는 빠르게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남성은 같은 매장에서 절도를 시도하다 붙잡혔다. 직원이 자신을 알아보자 그는 화장실에 숨었다가 다시 신발을 훔치려 했고, 결국 직원과 관계자에 의해 범행이 발각됐다.
매장 직원에 따르면 남성은 잡힌 직후 "돈을 주려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직원이 당시 CCTV를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했다.
5일간 두 차례에 걸친 절도에 매장은 약 20만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