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양자컴퓨팅 산업활용 사업 킥오프
유망 활용분야 수요기업 유즈케이스 발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원
양자컴퓨팅 기술을 산업계 수요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연세대학교 산합협력단이 도입해 구축 중인 양자컴퓨팅센터에 향후 5년간 178억원을 투입해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 등이 지원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산업계 수요에 맞게 지원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산업활용 사업' 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IBM사(社) 127큐비트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양자컴퓨팅센터를 구축 중이다. 산업부는 2024년 8월부터 2028년 12월월까지 총사업비 178억원(국비 100억원, 민간 78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국내 대학(연세대)에서 최근 자체 도입한 양자컴퓨터를 우리 기업이 산업화에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산업부는 양자컴퓨터를 토대로 양자컴퓨팅 산업활용에 필요한 추가장비(양자 에뮬레이터) 구축,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은 초고속 연산을 가능케 하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우선 활용하는데 효과적인 분야에서 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양자컴퓨팅을 통해 즉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사업을 통해 바이오, 화학, 소재, 물류 분야 등 유망 활용분야에 대한 수요기업의 유즈케이스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지원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기업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고 산업문제 해결형 양자컴퓨팅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우리 산업 전반에 게임체인저가 될 양자컴퓨팅의 활용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