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70% 찬성...기본급 10만원 인상
포스코 노사가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이날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자 7804명 가운데 5275명(69.3%)이 찬성하며 잠정합의안은 가결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일시금 600만원(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의 지급이 확정됐다.
올해 포스코 노사는 임금협상에서 큰 진통을 겪었다. 양측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 간 교섭을 진행해 왔다. 임금 인상안을 두고 이견이 지속돼 포스코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쟁의를 벌일 수 있게 된 만큼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이 강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6개월간 총 13차례의 본교섭, 실무교섭 24차례 끝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노조가 찬성하면서 노사의 임금협상은 마무리됐다. 양 측은 오는 27일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