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민간 앱으로 예방접종・미납통행료도 확인

행안부, 2종 공공서비스 민간앱 이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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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개방(가명)씨는 딸 유치원 입학서류를 챙기던중 예방접종 수첩을 분실했다는 걸 깨닫고 당황했다. 하지만 이제는 평소 이용하는 통신사 PASS앱에 내 아이 정보를 등록하면 접종 이력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을 했다. 특히 필수 예방접종 시기가 다가오면 알림을 받고 인근 접종 가능 의료기관의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아이 건강을 언제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수월해졌다.

#2.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김민간(가명)씨는 최근 바쁘게 이동하느라 톨게이트를 지나며 하이패스 결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며칠 후 도로공사로부터 미납통행료가 발생했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바쁜 업무로 무심코 지나쳤다. 이제부터 평소 이용하는 ‘신한SOL뱅크’ 앱으로 미납통행료를 조회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게 돼 편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예방접종내역 조회,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2종의 공공서비스를 31일부터 평소 자주 사용하는 민간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내역 조회 서비스는 통신사(알뜰폰 포함) ‘PASS앱’과 공공마이데이터(가족관계증명)를 연계해 본인 예방접종 내역은 물론 자녀 예방접종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필수 예방접종 시기가 되면 예방접종 항목과 시기를 알려주고, 인근 접종 가능 병‧의원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성인에게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동절기(인플루엔자, 코로나19) 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일정을 안내하며, 12세 이하 자녀의 국가예방접종 18종 백신에 대한 접종 일정을 시기에 맞춰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신한SOL뱅크’ 앱과 연계된다.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미납통행료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공공·민간·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KTX·SRT 기차표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등을 시작으로 현재 모두 24종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