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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2027년까지 교육청 공무원 필기시험 출제


입력 2024.12.30 12:01 수정 2024.12.30 12:01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3년간 100억원 예산 절감 효과


ⓒ데일리안DB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2027년까지 계속 출제한다. 인사처는 시도 교육청과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문제 출제 위탁·수탁 업무 협약(MOU)’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최초 체결 이후, 2021년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3년을 추가 연장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인사처는 문제출제부터 인쇄, 정답 확정까지 출제 전반을 담당한다. 각 교육청은 문제검토 인력과 국가직 공채 시험장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협약의 핵심은 시험 출제 비용 절감이다. 시도 교육청 9급 필기시험 전체 25개 과목 중 23개 과목을 인사처가 출제하면서 기존 38억원이던 연간 출제 비용이 4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연간 약 34억원, 3년간 약 1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셈이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인사처가 보유한 국가고시센터라는 전용 출제 시설을 활용하고, 시도와 시도 교육청이 같은 날에 시험을 실시하면서 출제 비용을 분담한 결과라는 것이 인사처 설명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인사처 출제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 기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수탁출제 과목은 시도 교육청 수요조사를 거쳐 1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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