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선 "생각 짧았다" 사과
안현모, 전종서, 최혜선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 중 부적절한 SNS 게시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안현모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며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일각에서는 참사가 벌어진 상황에 운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넷플릭스 '솔로지옥3'와 웨이브 '피의 게임3'에 출연한 최혜선은 31일 SNS에 "고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글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비극적인 영상을 게시한 행위 자체가 희생자들에게 또다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최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제가 생각이 정말 짧았다.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전종서는 30일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촬영 중 팬들에게 일상을 공유하려는 의도지만,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에 셀카를 올리는 행동이 경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전종서를 셀카를 삭제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시도 중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 승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년 1월4일까지 7일 동안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