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3일 조달부서장 회의 개최…상반기 예산 집행 논의

“경기회복 위한 신속집행” 강조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조달청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13일 임기근 청장 주재로 본청 부서장, 전국 11개 지방청장 등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조달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지난해 주요 업무성과를 되짚어 보고, 2025년 경제정책방향 등 정책 기조를 공유하며 조달정책 추진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임기근 청장은 “지난해 우리 조달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 나라장터 등 우리 조달시스템의 탁월성과 안정성, 무엇보다도 조달청 직원들의 열정과 순수함에 크게 감동받았다”며 “조달청은 올해를 ‘중소·벤처 혁신기업의 벗’과 ‘Back to the Basic’ 시즌2로 명명하며 ‘체감, 현장, 행동, 속도’의 네 가지 업무추진 방식을 체질화하고 흔들림 없이 혁신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달청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5000억원의 예산을 상반기 집행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공정·투명·품질·안전’ 가치를 조달시장에 뿌리내리고 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대응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들을 수정·보완해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임 청장은 “올해 외부 통상환경, 공급망 불안, 불확실한 국내 상황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신속집행 등 조달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200조원이 넘는 공공구매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저출생, 탄소중립, 사회적책임 등 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준비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