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무산된 코리안더비’ 김민재 최악의 실수…황인범은 결장


입력 2025.01.23 09:23 수정 2025.01.23 09: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전반 21분 선제실점 빌미 내주고 조기 교체

뮌헨은 0-3 충격패, 16강 토너먼트 직행 ‘빨간불’

부상서 회복 중인 황인범,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

치명적 실수 범한 김민재. ⓒ AP=뉴시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치명적 실수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4승 3패(승점12)를 기록하며 15위로 추락해 16강 토너먼트 직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 시즌부터 바뀐 UCL 규정에 따르면 리그 페이즈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반면, 이날 승리한 페예노르트는 4승 1무 2패(승점 13)로 11위로 올라서 16강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을 살렸다.


선제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 21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롱패스를 발을 갖다댔지만 처리하지 못했고, 뮌헨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히메네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페예노르트 원정서 충격 패배 당한 뮌헨. ⓒ AP=뉴시스

선제 실점 이후 뮌헨은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페예노르트에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고 전반을 마쳤다.


승점 3이 필요했던 뮌헨은 결국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전반에 실수를 저질렀던 김민재를 후반 17분 교체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이후 뮌헨은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44분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한편, 페예노르트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96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민재와 황인범의 ‘코리안더비’ 성사 가능성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이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치명적 실수를 범한 김민재는 62분을 소화하는데 그치면서 여러모로 두 선수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