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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트럼프에 출렁이는 美증시…변동장 속 비중 확대해야”


입력 2025.01.23 09:28 수정 2025.01.23 09:28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업 실적 모멘텀까지 ‘양호’

조정장 장기화 가능성↓…3월 이후 흐름 ‘긍정적’

ⓒ신한투자증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재집권한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미국의 변동성 장세를 감내하며 ‘비중 확대’에 나설 시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을 지탱하는 힘인 펀더멘털(기초체력)은 모멘텀이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재정 정책 불확실성 등 단기 변동성 요인이 잔존하지만 이는 1분기에 국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견고한 펀더멘털 속 기술적 부담이 완화돼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4분기 성적을 기점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


그러면서 “2월은 강한 펀더멘탈에 기대 상반기를 노린 미국 주식시장의 비중 확대 포지션 구축을 재개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연초 미국 주식시장은 조정 과정에서 실적이라는 추진력을 충전했다”며 “조정장이 장기화되거나 깊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좌할 수단으로 실적 플레이가 가능한 업종 및 테마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실적 모멘텀이 강했던 업종으로는 ▲IT 소프트웨·하드웨어 ▲광고 플랫폼 ▲서비스 소비 ▲전력 솔루션 ▲핀테크 ▲가스 ▲우주 등을 꼽았다.


끝으로 그는 “미국 증시의 추가적인 조정을 걱정할 필요는 없기에 1분기 S&P500의 타겟 밴드는 5700~6300pt 영역을 유지한다”며 “오는 3월 이후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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