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뒤 집주인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전 2시 11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15층짜리 한 아파트 3층 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구급 대원들은 현장에서 주민 10명을 구조했으며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소방 당국 추산 1100여만원이고, 불은 19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집의 주인인 60대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인근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