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약 1km 도로 폭 확장·보행자 통로 개설
제부도 내 약 1만㎡ 규모 공원 조성도 추진 한다
경기도는 화성 제부도 해양관광과 제부 마리나 활성화를 위해 52억원을 들여 해안 도로망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부도 입구에서 제부마리나를 거쳐 제부항까지 약 1km 구간에 걸쳐 해안도로 폭을 확장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인도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제부도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지이지만, 제부마리나를 통과하는 해안도로가 좁아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도는 협소한 진입로와 보행자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그 결과 섬 발전 지원사업으로 총 5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중 사업이 완료되면 제부도 방문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재 제부도 내 약 1만㎡ 규모의 공원 조성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공원은 총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쉼터, 휴게시설, 숲조성 등을 통해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원조성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제부마리나 해안도로개설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해양관광자원을 특화하는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