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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친문 상징 김경수…조기 대선시 '범민주 통합' 역할해야"


입력 2025.02.13 11:00 수정 2025.02.13 11:03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김부겸·임종석도 통합 위한 역할 필요"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재판 결과 시점

"3월 중·하순 전망…1심 판결 문제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앞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향해 "당 안팎의 헌정수호 세력들을 모으고 통합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김경수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국회의원과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범친문(친문재인계) 세력의 상징적인 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한다. 앞서 이 대표가 "우리가 이길 수만 있다면 (비판하는) 분들의 역할도 찾아 만들어 주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이 자리에서 통합·화합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회동에서) 가장 큰 현안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탄핵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민주당이나 범민주 개혁 세력, 헌정수호 세력이 연대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김 전 지사 이후 추가 회동이 예정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는 "(김부겸 전 총리, 임종석 전 실장이) 당에 들어와서 당직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지 않으냐"라면서도 "조기대선 전 단계에서는 국정 안정이 시급하므로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범민주 개혁 세력의 통합에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3월 중순이나 하순 정도에 판결이 나올 것 같다"며 "1심 판결(징역1년·집행유예2년)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항소심에서 피고인 측이 요청한 증인채택, 그 증인들이 증언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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