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증거로 채택됐지만 조사 하지 않은 증거 조사 예정…양쪽 입장 기회 줄 것"
"서정 요지 진술 및 동영상 재생 포함 청구인 및 피청구인에게 각각 두시간 줄 것"
헌재, 한덕수·홍장원 등 5명 증인채택 여부 14일 평의서 결정…전원 尹 측 신청 증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한차례 더 열기로 결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3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9차 변론기일은 이달 18일 화요일 오후 2시"라며 "지금까지 채택됐지만 증거 조사를 하지 않은 증거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외에 이제까지 했던 양쪽의 주장에 대한 입장 기회를 줄 것"이라며 "서정 요지 진술 및 동영상 재생 포함 청구인 피청구인에게 각각 두시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이 "2시간씩 부여한 의미가 증인 신청에 대한 결과를 방향을 미기 가지고 하는 것이냐"고 항의하자 문 대행은 "증인 신청에 대해서는 평의를 내일 거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지금까지 주장과 입증을 했으면 한 번 정도 설명해야 하지 않겠냐"며 "말에 자꾸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오해하지말라"고 선을 그었다.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과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5명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14일 평의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