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이 아시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2월 1주차(2월 3일~2월 9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스터디그룹'은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3위, 싱가포르 5위, 필리핀 8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기존 학원물의 공식을 비틀어, 신선하고 코믹한 설정으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황민현은 앞서 2023년 방영된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로 Viu 3개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작품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했다. Viu는 '스터디그룹'의 성공과 함께 '소용없어 거짓말' 역시 역주행하며 재조명되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스터디그룹'의 이번 성과는 지난해 흥행을 이끌었던 '피라미드 게임',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 이어 'K-학원물'의 흥행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