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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북, 어떤 도발도 용납치 않을 것"


입력 2025.02.16 12:10 수정 2025.02.16 12:1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부터),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의 코메르츠방크에서 열린 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에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 및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3국 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대북압박과 함께 북한의 제재 위반·회피 활동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각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3국 장관들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담겼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암호화폐 탈취를 포함한 악성 사이버 활동, 증가하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공동 대응 필요성'도 언급됐다.


3국 장관들은 "대한민국, 미국, 일본이 각국 본토에 대한 어떠한 도발이나 위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는 불법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대북 압박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된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3국 공동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협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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