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돌아온 고진영(30)이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진영은 20일 태국 파타야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62타 적어낸 단독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와는 5타 차.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선보였다.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지만,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개막전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위, 지난 10일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이 없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023년 5월 이후 2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1언더파 71타에 그치며 공동 3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