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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신임 이사 후보자 결정…전문 경영인·거버넌스 체제 구축


입력 2025.03.05 18:02 수정 2025.03.05 18:02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신임 이사 명단 공개

26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사회 재편 의지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이사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사내이사 후보에 최인영 R&D 센터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사외이사 후보에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사내이사 후보에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 중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은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으며, 심병화 전 삼성바이로직스 상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입사했다.


사외이사에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를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올린다.


한미약품그룹은 상속세 문제로 촉발된 경영권 다툼을 1년간 지속해왔다. 분쟁은 지난달 모녀 측이 포함된 4인 연합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경영권 모두를 장악하며 일단락됐다.


한미약품그룹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가 이를 지원, 견제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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