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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비명계 결집 강화, 한동훈, 북콘서트, "안보는 보수의 핵심 가치", 벽산엔지니어링, "MBK 차입금 규모 2.7조" 등


입력 2025.03.05 20:56 수정 2025.03.05 20:56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한동훈 전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장] 조기대선 가시화에 비명계 결집 강화…'제7공화국' 통한 개헌 압박 지속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개헌을 기치로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세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이들의 개헌 요구에 이렇다할 반응을 내지 않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김동연 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는 5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끄는 비명계 정책 싱크탱크인 '일곱번째나라LAB'과 '사의재 포럼' 공동 심포지엄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파면 선고를 기정사실화한 뒤,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신속한 개헌을 촉구했다.


▲한동훈, 북콘서트 일성…"이제부터 말도 안되는 주장 하나하나 반박할 것"


한동훈 전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절제의 시대에 지금 흐름이 혼탁하다.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별별 왜곡된 공격들이 양 진영에서 난무한다"며 "그간 나에 대한 공격이 오면 웬만하면 넘어가지 식으로 넘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못된 정보가 팩트를 대신하는 지금의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며 "예를들어 난 이런 이야기가 도는지도 몰랐는데 내가 '친중 정치인'이다, 이러더라"라며 "그동안 해온 일이 있는데, 설마했다. 그런데 이걸 그대로 팩트 대신 믿는 분들도 많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국에만 해당되는 간첩법 조항 (중국 등 외국에도 적용되도록) 바꿔야 한다고 제일 처음 말하고 밀어붙인 게 누구냐"라며 "영주권자 부여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게 누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독] "안보는 보수의 핵심 가치"…안철수, 7일 해병대 2사단 찾는다


범보수 진영의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병대를 찾아 보수의 핵심 가치인 국방력 강조 행보에 나선다. '고향' 부산 방문에 이어 '조기 대선'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5일 데일리안 취재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은 오는 7일 오후 경기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다. 안 의원은 같은날 오전에도 방위산업 관련 비공개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2사단은 서울 서측방인 김포와 강화 일대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안 의원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따른 정국 혼란 속에서도 안보를 직접 챙기기 위해 해병대를 방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 벽산엔지니어링도 법정관리 신청…중견·중소건설사 ‘도미노’


주택브랜드 ‘벽산블루밍’으로 알려진 벽산엔지니어링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며 건설업계의 불안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80위인 벽산엔지니어링은 전날인 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4일자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벽산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468.3%(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데이터 기준)로 이는 올해 초 법정관리에 신청한 신동아건설의 부채비율 428.8% 보다 높은 수치다.


▲홈플러스 "MBK 차입금 규모 4.3조원 아닌 2.7조원"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의 인수 당시 차입금 규모가 4조3000억원이 아닌 2조7000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 MBK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3호 펀드에서 투자한 자금(공동투자자 자금과 우선주 7000억원 포함)은 약 3조2000억원 정도이며, 인수를 위한 차입금(인수금융)은 약 2조7000억원 정도라는 것이다.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부채는 약 2조원이였는데 그 중 이전 대대주주였던 테스코로부터 고금리를 빌렸던 차입금이 이미 1조3000억원과 운전자금 목적의 단기차입금이 최대 7000억원 규모에서 이용됐다.


MBK 인수 후 해당 기준 홈플러스의 차입금 중 1조3000억원은 국내 금융기관으로 차환하고 나머지는최근까지 계속해 운전자금 목적의 단기차입금 형식으로 조달됐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가치 규모가 7조원으로 기사화됨에 따라 인수를 위한 총 투자금액이 7조원이라고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총 투자금액과 인수 당시 홈플러스 기업가치 규모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美 “한국 관세, 미국의 4배”…韓 “사실과 달라” 반박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미 수입품에 대한 우리나라 관세율은 사실상 0%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5일 관계부처합동 설명자료를 통해 “미국과의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상기 내용을 적극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기준 대미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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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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