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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질 협상 위해 하마스와 직접 대화…사상 처음"


입력 2025.03.06 06:45 수정 2025.03.06 11:4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애덤 볼러 미국 백악관 인질 문제 특사.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와 직접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와 직접 대화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질 문제 특사인 애덤 볼러와 하마스 관계자들이 최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하마스 또한 AFP에 미국과 직접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와 직접적인 대화를 되도록 피해왔다. 1997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와는 단 한 번도 이를 시도한 적이 없다. 악시오스는 “볼러 특사가 미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접촉을 시도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장기적인 휴전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는 이스라엘 정부의 사전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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