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조례 개정해 100면 이상 주차장에 설치, 국가유공자 본인 이용가능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은 지역 내 공영주차장과 공공부설주차장 등 총 15개소에 21면이 설치 완료됐다.이번 우선주차구역 조성을 통해 구에 거주하는 2000여 명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전국 모든 국가유공자가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앞서 구는 국가보훈부의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과 관련된 조례 제정 권고에 따라 지난해 '서울특별시 서초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주차단위구획 총 수가 100대 이상인 공영주차장과 공공부설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용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기타 관련법률에서 규정하는 유공자 본인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24일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일상 속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국가유공자 복지및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훈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조성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께서 더욱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