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00주년 맞아 일회성 이벤트 검토 중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 100주년을 맞아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각) “FIFA가 2030년 월드컵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라고 전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를 치른 FIFA 월드컵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22 카타르 대회까지 32개국 체제로 본선을 치렀다.
그러다가 내년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동 개최)부터는 48개국으로 참가국 수가 확대됐다.
일회성이긴 하나 64개국 체제로 월드컵이 치러진다면 직전 월드컵인 2022 카타르 대회 참가국 32개국의 두 배다. 211개 FIFA 회원국 중 약 4분의 1이 넘는 나라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2030년 대회는 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