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인상 필요해, 정부와 협의해 추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14년만에 KTX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7일 철도운임 인상 보도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철도운임 인상에 대해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률·시점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부연했다.
코레일은 "최근 물가, 전기요금 상승, 노후 KTX 전면교체 비용 확보 등으로 경영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운임인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물가정책 방향 및 국민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 시행 방안은 정부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레일 여객사업본부가 운임 인상률 목표치를 17%로 잠정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KTX 요금이 서울~부산 기준 5만9800원에서 7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