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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 돌파…펙수클루·엔블로 고성장


입력 2025.03.12 10:15 수정 2025.03.12 10:16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차별화된 검증4단계전략 주효

신약 및 코프로모션 품목 지속 성장 견인

(왼쪽부터) 우루사, 펙수클루, 엔블로 ⓒ대웅제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지난해 자사 품목 및 코프로모션 품목을 포함한 원외처방액이 1조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혁신 신약 개발과 코프로모션 전략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를 필두로 우루사 등 자체 품목이 대폭 성장했으며 새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치료 약물 간 시너지도 두드러졌다.


2023년 주력 품목 중 하나였던 포시가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다이이찌산쿄, LG화학 등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주요 코프로모션 품목들의 성장이 기존 품목 공백을 보완했다.


이러한 성과 바탕에는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인 ‘검증 4단계’가 있다. 검증 4단계는 고객을 대상으로 근거 기반의 논리와 마케팅 메시지를 4단계에 걸쳐 검증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이 처방하고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명확한 명분을 정립하기 위해 ▲심층 학습을 통한 메시지 정리▲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메시지 검증▲고객 대상의 현장 검증▲마케팅·영업에 적용해 시장에 확산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다.


검증 4단계 전략을 기반으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 315% 성장해 국내 모든 전문의약품 중 원외처방액 성장률 1위를 기록했던 펙수클루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7% 성장하며 원외처방액 788억원을 기록했다.


엔블로군(엔블로,엔블로멧)도 지난해 123억원으로 처음 1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2023년 원외처방액 34억원 대비 261% 성장했다.


협력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프로모션 품목들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이이찌산쿄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릭시아나와 세비카군(세비카·세비카 에이치씨티)은 각각 전년 대비12%, 4% 성장하며 원외처방액 1175억원, 1109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제미글로군(제미글로·제미다파·제미메트) 역시 1525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신약 개발 뿐만 아니라 검증 4단계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시장 접근 방식 덕분”이라며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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