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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책 출간, 조기 대선 행보 맞아…중도확장력 높아야 이재명 상대"


입력 2025.03.14 17:14 수정 2025.03.14 17:15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헌재 판결 예측 불가, 대선 준비하지 않으면 이재명에 대통령직 허락할 수도"

"조기 대선 치러지면 중도확장력 높은 평가 받는 후보, 이재명 상대해야"

명태균 의혹 관련 "말로만 굉장히 공격적, 악담과 저주로 해코지하는 수준"

오세훈 서울시장.ⓒ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저서 출간을 두고 "솔직히 말해 조기 대선 행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오는 24일 출간되는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상 대선 비전 전략서이자 조기 대선이 열릴 때를 대비한 책"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한 의회 폭거, 탄핵으로 만행을 저지르는 상황 속에서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을 준비하지 않고 갑자기 선거를 치르면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직을 허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이 대표가)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장악한 막강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만큼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겠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막을 사람은 오세훈뿐인가?'라는 질문에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중도 확장력에 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후보가 (야권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 여권 대선주자들 가운데 자신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다. 그는 "미공표 여론조사가 저나 캠프에 들어왔다는 점이 전혀 입증되지 않고 있다"며 "말로만 굉장히 공격적이고 악담과 저주로 해코지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본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가장 바라는 리더십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며 "'다시 성장'이란 화두로 기업활동을 진작하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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