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민주당, 尹 파면 촉구 8.7㎞ 도보행진 나흘째…'신변위협' 이재명 연속 불참


입력 2025.03.15 14:24 수정 2025.03.15 14:28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주말도 광화문 광장 여론전 총력

장외집회와 연계해 헌재 압박도

박찬대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광화문 농성 장소까지 8.7㎞에 달하는 구간을 걸으면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단은 이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행진 나흘째를 맞았다. 민주당은 주말에도 도보행진과 광장 집회 등을 이어가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둔 헌법재판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데 총력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광화문으로 향하는 차도를 걸으며 "윤석열을 파면하라" "심우정은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민주당은 정오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광화문 일대로 향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을 했고, 광화문까지 행진한 뒤에는 헌법재판소 인근 동십자각에서 개최되는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장외집회에 합류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오후 3시에는 광화문에서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오후 4시 '윤석열 즉각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내건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번 행진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겠다'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는 등 이 대표가 신변위협을 받은 점이 사유로 꼽혔다. 이 대표는 전날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도 불참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선고일까지 광화문에 집결해 헌법재판소에 대한 선고 압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광화문에서 단식 농성을 하며 여론전에 힘을 보태고 있고, 군소 정당들도 현장에서 농성 천막을 치고 최고위·의원총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