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서 시작되는 눈비는 오후까지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경북권은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경남권은 밤부터 차차 그치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유의해야겠다.
월요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북서부·경기남서내륙 1㎝ 내외 ▲경기동부 3~8㎝ ▲강원남부내륙 5~15㎝ ▲강원산지 10~20㎝(많은 곳은 30㎝ 이상) ▲강원중·북부내륙, 강원동해안 3~8㎝(많은 곳 강원북부동해안 10㎝ 이상)▲충청권 1~10㎝ ▲전라권 1~5㎝ ▲경상권3~20㎝ ▲제주도 1~5㎝ 등이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경기동부 5~10㎜ ▲서울·인천·경기서부·서해5도 5㎜ 내외 ▲강원산지·동해안 10~40㎜ ▲강원내륙 5~20㎜ ▲충북 5~10㎜ ▲대전·세종·충남 5㎜ 내외 ▲전북 5~10㎜(16일) ▲광주·전남 5㎜ 내외 ▲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 5~20㎜ ▲대구·경북남부내륙, 부산·울산·경남 5~10㎜ ▲울릉도·독도 5㎜내외 ▲제주도 5~20㎜다.
눈·비가 지나간 후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월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최고 기온 또한 영하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5도, 광주 2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10도, 전주 8도, 광주 4도, 부산 11도, 제주 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5~5.5m, 남해 2.0~5.5m로 예상된다.
한편 꽃샘추위가 예상되면서, 아직은 패딩을 입어야 할 때이다.
패딩은 집에서 물세탁 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털의 유분이 빠지고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전재가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탁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분적으로 오염된 곳은 중성세제를 묻힌 솔로 가볍게 닦아내고, 세탁이 필요할 땐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돌리면 된다.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두드려가며 충전재를 고르게 펴주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뉘여 말려야 한다.
잘 말리지 않으면 패딩에 사용된 솜, 거위털 등과 같은 충전재 틈 사이로 세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탁 후 충전재가 뭉치지 않도록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